여경출신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보안1계장, 총경승진

지역 첫 승진 설총경, "다시 태어나도 경찰되고파"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여경출신인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보안 1계장이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설 총경(47)은 지난 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86년부터 대구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해 왔으며, 98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 총경 승진소감은?

▷지방에서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해 기쁘다.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많아 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경찰이 되고 싶다.

- 후배들에게도 한마디.

▷지방에서도 열심히 하면 승진할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후배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99년 방범지도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여경 1명과 함께 손님을 가장해 호스트바 단속에 나선 적이 있다. 다행히 단속 결과가 좋아서 그 어느때보다도 보람을 느꼈다.

- 관심있는 분야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이라면 어떤 분야든지 상관이 없다. 특히, 경찰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가 범죄 예방이다. 그런 만큼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사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CBS대구방송 권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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