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가 지난 5월 2011년 상반기 개편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 ‘글로벌 성공시대’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성공시대’는 세계적인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들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그동안 파퓰러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미 버지니아 공대 홍원서 교수, 미국 PGA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최경주 선수, 스페인에서 수산업으로 시작해 매출 1조원이 넘는 그룹을 일군 인터불고 권영호 회장의 삶을 조명했다.
특히, ‘글로벌 성공시대’는 매주 토요일 밤 7시 10분, 이른바 ‘주말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는 ‘유일한’ 교양 다큐물로, 이현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지난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현주 아나운서는 ‘무한도전’, ‘스타킹’ 등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들과 맞서며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성공지침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주말 메인 프로그램 단독 진행이 처음인데다 프라임 타임 방송이라 부담도 돼요. 특히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 운 좋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기회를 잡은 것뿐이고, 그런 이야기를 소개하기엔 제가 아직 어리고 부족해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저같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시청자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역시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 등을 배워가며 진행하고 있어요”
주말 예능 홍수 속에서도 교양 다큐를 원하는 시청 수요가 있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는 이현주 아나운서.
그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성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엔 성공한 사람에 대해 막연히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만 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평범하지만 꿈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 같아요. 긍정적이고 자신을 믿으며 자신감 있게 일하는 모습도 공통점이죠.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와 결단력을 배우고 있어요. 누군가를 롤모델로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딪히고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해요”
그렇다면 이현주 아나운서가 ‘글로벌 성공시대’에서 다뤘으면 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김연아와 박지성이다. 대중들과 친숙하지만 정작 대중들이 잘 모르는 스포츠 스타들의 이면을 조명해보고 싶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는 어린 나이에 피겨 스케이팅의 불모지에서, 롤모델도 없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는데요. 그런 김 선수의 자신감과 원동력 다뤘으면 해요. 또 박지성 선수의 발이 화제가 된 만큼 화려함 이면의 땀과 노력에 대해서도 들여다봤으면 해요”
어린 시절 ‘가요톱텐’ 진행자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가수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1위곡을 가장 먼저 알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막연히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는 이현주 아나운서.
그녀는 빼어난 미모 덕에 대학 재학 시절 CF 모델로도 활동했지만, 아나운서에 대한 확고한 꿈을 위해 묵묵히 한 길을 걸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MC인 만큼 아나운서로서의 성공을 위해 그녀는 다시 고민 중에 있다.
“바람직한 아나운서상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어요. 아나운서를 둘러싼 환경도 많이 변했고 시대가 요구하는 아나운서상도 변해가지만 하나는 확실한 것 같아요.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20년 후에도 시청자들이 찾을 수 있는 사랑받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