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한 남자에게 각목으로 맞아 피범벅이 된 황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지난 5월 초 경기도 하남시 부근을 지나다 한 남자가 수풀 속에서 무언가를 각목으로 수차례 내리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남자는 달아났고, 현장에는 황구 한 마리가 쓰러져있었다. 황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구가 돌출되고 눈을 감싸고 있는 뼈까지 부러진 상태. 게다가 심하게 쪼개져 위아래로 어긋나 있는 턱과 산산조각 난 이빨, 그리고 입 옆으로 동전 크기만 한 구멍까지 심간한 사태였다.
이에 ‘동물농장’ 제작진은 학대범을 공개수배했다. 최면수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학대범의 몽타주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나이대, 165cm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구, 그리고 숱 없는 머리.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시했고,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범인 검거의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동물복지협회 동물자유연대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황구의 사연을 알리고 범인의 몽타주를 뿌리며 학대범 수배에 나섰다.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 역시 “‘동물농장’에서 공개 수배하는 황구사건 용의자 꼭 잡아야합니다”라며 “40대 후반~50대 초반. 165cm 키에 통통한 얼굴. 머리숱 없는 남자. 몽타주 뿌려 공개수배 하고 있다네요.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가수 배다해는 “‘동물농장’ 황구학대사건보고 가슴 아프셨다면 동물보호법개정에 힘을 실어주세요. 올해 통과되지 않으면 폐기됩니다. 현행법상 동물학대범은 징역형없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솜방망이처벌이 다반사고요. 목소리를 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가수 김창렬은 “12일 ‘동물농장’ 방송. 황구를 각목으로 무자비하게 때려서 동공을 튀어 나와 터지게 만들고 턱관절과 눈뼈와 이빨까지 다 부숴버린 잔인한 용의자몽타주공개”라는 글을 리트윗한 후 “정말 개보다못한 새X네 아 욕나와”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