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트' 엘르 패닝, 아역 시절 나탈리 포트만 연상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지닌 앨리스 역 맡아

패닝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 유명한 10대 신예 엘르 패닝이 할리우드 흥행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 두 천재 감독을 매료시켰다.

언니 못지 않은 연기력과 외모를 지닌 엘르 패닝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J.J. 에이브람스가 함께 한 미스터리 휴먼 블록버스터 '슈퍼 에이트'를 통해 한층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드류 베리모어, 다코타 패닝 등 아역 배우 캐스팅에 남다른 안목을 지니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아역 배우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직접 엘르 패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슈퍼 에이트' 출연을 요청했을 정도다.

'슈퍼 에이트'는 1979년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 재앙을 몰고 올 의문의 열차 충돌사건을 목격한 6명의 아이들이 우연히 자신들의 슈퍼 8mm 카메라 속에 담긴 그 날의 진실을 포착하고, 정체불명의 공격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

엘르 패닝은 사건 현장을 목격한 6명의 멤버 중 한 명인 앨리스 역을 맡았다. 유일한 여자지만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로 멤버를 이끄는 인물이다. 차갑고 도도하면서도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앨리스를 연기한 엘르 패닝은 아역 시절의 나탈리 포트만을 연상시킨다.

'레옹' 당시 13살이었던 나탈리 포트만은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 잡았다. 엘르 패닝 역시 현재 13살로 이번 '슈퍼 에이트'를 통해 어른스러우면서도 10대의 순수함과 발랄한 매력을 겸비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할리우드 스타 감독들의 잇단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프린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트윅스트 나우 앤 선라이즈',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우리가 동물원을 샀어요'에 연속 캐스팅됐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엘르 패닝은 이 역을 위해 태어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적이고 현명하며, 놀라운 점은 연기를 하는 아이들이 모두 엘르 패닝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라며 "그녀의 눈은 많은 감정을 담고 있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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