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6일 개봉된 '쿵푸팬더2'가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올 개봉 영화 중 최단기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2'는 2일까지 누적 관객 200만8411명을 동원했다. 올 개봉 영화 중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위험한 상견례', '써니',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에 이어 다섯 번째다.
'쿵푸팬더2'의 200만 돌파 기록은 '조선명탐정' 보다 하루, '캐리비안의 해적' 보다 이틀이 빠르다. 특히 지난 2008년 개봉돼 467만 관객을 동원해 국내 개봉된 역대 애니메이션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쿵푸팬더' 보다도 이틀이나 앞선 기록이다. 무엇보다 개봉 2주차에도 맥스무비를 비롯한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팬더의 위력은 전세계에도 통했다. 5월 넷째주 개봉한 한국, 중국, 러시아 등 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그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국에서는 애니메이션 사상 역대 최고 개봉 수익으로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더불어 6월 첫째 주 유럽, 호주, 남미지역 등과 8월 19일 일본의 개봉을 앞두고 이 기세를 몰아 전 세계적인 흥행 롱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