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 개그맨 김효진은 SBS 푸드 오디션 프로그램 '쿡킹 코리아'에서 셰프와 함께 가장 열심히 레시피 개발에 임하고 있다.
김효진은 31일 인천 서구 심곡로 촬영장에서 열린 '쿡킹 코리아' 시사회에서 "일주일에 3~4번 씩 만나서 요리 연습과 레시피 개발을 위해 만난다. 두 돌 된 딸을 시댁에 맡기고 생일도 챙겨주지 못한 채 눈물의 연습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연예인과 셰프 가릴 것 없이 도전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었다.
그는 "다 경쟁자들이라 말 없이 불꽃튀는 견제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그래서 각 팀 별 보안 유지가 확실하다"면서 "셰프들도 본인 이름을 건 서바이벌이라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준비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 선수 송일국의 아내인 배우 박잎선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해 셰프와 소통한다.
박잎선은 "셰프님이 호텔에서 일하기 때문에 짬짬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으면 요리한 것을 주고 받고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메뉴가 결정이 되면 우리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 본다"고 설명했다.
새내기 주부 배우 심이영은 셰프에게 요리의 기본기를 전수받고 있다.
그는 "기본적인 것부터 많이 배워가고 있다"며 "처음엔 레시피 개발도 셰프님 의견을 많이 따랐는데 그 이후엔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서로 요리 사진을 주고 받으며 조금씩 수정해 나간다"고 말했다.
요리에 능숙한 미쓰에이 페이와 가수 이현우는 셰프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연습한다.
페이는 "제가 중국 사람이기 때문에 셰프님에게 아이디어를 많이 알려주고 잘 반영해준다. 셰프님이 굉장히 바빠 새벽 12시가 지난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씩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우는 짝궁 셰프 토니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데뷔 이후 뭘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이 처음"이라면서 "셰프 토니오와 SNS를 주고 받다가 제가 많이 이용을 안 해서 새벽이고 뭐고 계속 찾아가서 의논했다. 그러다 보니까 토니오가 제 아내 같고, 사랑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하차하게 되더라도 그 친구와는 영원히 갈 것 같다"고 자랑했다.
'쿡킹 코리아'는 연예인들과 실력파 셰프들이 짝을 이뤄 가정식에 초점을 맞춘 국민 레시피를 발굴해 내는 푸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31일 첫 방송된다.
MC는 방송인 박지윤과 홍석천, 심사위원은 셰프 에드워드 권, 국제한식조리학교 학교장 정혜정, 일본인 셰프 스스무 요나구니 등이 맡는다.
5인의 스타 도전자는 개그맨 김효진, 배우 박잎선, 심이영, 미쓰에이 페이, 가수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이들과 함께 짝을 이룰 5인의 셰프는 김호윤, 토니오, 루이강, 이원일, 배승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