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31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5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전날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위인 정정수(제주·서귀포시청)와 4초 이상 차이가 나는 여유로운 우승이었다.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 1분46초42도 앞당겼다.
박태환은 고교 시절이던 2005년 4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전국체전에서 4관왕 두 번, 5관왕을 세 차례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네 차례나 선정됐다.
박태환은 이번 제주 체전에서도 이미 끝난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 이어 자유형 4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도 나선다.
인천 아시안게임 노골드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이번 제주전국대회 참가를 망설이지않고 지난 5일 제주 서귀포로 내려와 훈련을 해왔다.
박태환은 1일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 출전해 2개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