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집단폭행' 필리핀인 15명 입건

'소란스럽다'며 관광객 폭행

외국인 관광객을 집단폭행한 필리핀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피지 관광객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A(33)씨 등 필리핀 근로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5시경 인천시 신포동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B(29)씨 등 피지인 5명이 술에 취해 소리치며 춤을 추자 시끄럽다며 이들을 클럽 앞 길가로 끌고 가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이들이 갖고 있던 흉기와 클럽 주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화면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