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기는 30일 낮 1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할렐루야 교회에서 두 살 연상의 안태민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 바쁜 연예활동으로 방송활동에만 전념하며 연인 없이 솔로로 지내던 조향기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신랑 안태민씨를 만나게 됐다.
안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성격에 호감을 느끼는 한편 신앙생활을 함께하며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오다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데이트를 즐기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향기는 “결혼식 전날인 어젯밤 천둥번개가 쳐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결혼을 축하해주는 오케스트라 같았다”며 “신랑과 연애시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배려가 깊고 서로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랑 안태민씨도 “자녀는 2~3명 정도 낳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결혼식 사회와 주례는 목사가, 축가는 이들 커플의 오랜 친구들인 가수 김태우와 박기영이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태국 코사무이로 4박 5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서초동에 신혼집을 꾸민다.
한편, 199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조향기는 그동안 연기자로 MC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태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