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는 18일 저녁 음독자살을 기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의료원 강남분원으로 이송됐으나 19일 새벽 사망했다. 현재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1989년생인 김유리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후 서울컬렉션을 비롯, 숱한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로 활동해 왔다.
김유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백 번을 넘게 생각해 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유리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톱디자이너 이상봉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의를 전했다.
이상봉은 “너무도 가슴이 아프네요. 모델 김유리의 자살 소식에 또 한번 가슴에 상처를 남기네요. 얼마전 서울컬렉션과 인천 10주년 패션쇼 등 나의 많은 패션쇼에서 밝고 웃음 많은 친구일줄 알았는데 이런 아픔과 고통이 있는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