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위대한 탄생’ 두 번째 생방송 미션에서 조형우와 백세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5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최종 10인이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 부르기’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최저점을 얻어 탈락한 주인공은 ‘교회 오빠’라는 별명을 지닌 조형우였다.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브 유’(Can't Take My Eye Off You)를 선곡한 그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긴장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방시혁, 이은미, 김태원 등의 심사위원은 7점대의 낮은 점수를 줬고, 조형우는 이날 출연자 중에서 심사위원 집계 점수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백세은도 조형우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크리스티나의 ‘뷰티풀’(Beautiful)을 불렀지만 무대공포증이 도진 듯 긴장해 아쉬움을 줬다.
탈락이 결정된 뒤 조형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신승훈 멘토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백세은은 “힘든 시간이었다”면서도 “돌아보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윤아 선생님 감사드린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애써 억눌렀다.
부활 김태원 멘토의 제자 이태권은 로버트 팔머의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를 시원스런 가창력으로 소화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달리는 장면을 독특한 퍼포먼스로 표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방시혁과 김윤아는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고 그의 멘토였던 김태원은 “틀을 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캐나다 출신의 셰인은 영어에 익숙한 만큼, 두드러진 표현력을 선보였다.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Don't Know Why)를 부르며 신비로운 무대를 연출, 김태원으로부터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냈다.
한편,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 손진영은 스틸하트의 ‘쉬즈곤’(She's Gone)을, 데이비드 오는 마이클 잭슨의 ‘빗 잇’(Beat It)을 록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여 호평 받았다.
정희주는 퀸의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를, 김혜리는 이날 ‘오픈 암즈’(Open Arms)를, 노지훈은 제시카의 ‘굿바이’(Goodbye)를, 백청강은 배드핑거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열창해 2차 생방송 무대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