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열리는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이하 ‘뷰민라’)가 검정치마, 도트 등 최종 라인업을 발표하고 공연 초읽기에 들어갔다.
‘뷰민라’ 측은 30일 오전 9시 민트페이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스테이지 2팀과 버스킹 인 더 파크(거리 공연) 8팀 등 총 10팀을 추가 발표했다.
언니네 이발관, 이승환, 브로콜리 너마저, 장재인 등에 이어 이날 발표된 라인업 중에서 유독 이목을 끄는 주인공은 조휴일의 1인밴드 검정치마다.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했던 검정치마는 앨범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 두문불출, 한국에서는 그의 공연을 볼 수 없었다. 이번 ‘뷰민라’ 무대는 무려 20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는 공연인 셈이다.
또 최고의 세션 보컬리스트 김효수가 이끄는 애시드 팝 밴드 도트도 공식 스테이지 라인업에 합류했다.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도트는 타 밴드와는 차별화된 섬세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티켓이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인 더 파크’ 출연팀도 함께 발표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라온제나, 박솔, 신나는 섬, 클럼지, 파티 스트릿, 해브 어 티 등 6팀과 지난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 버스킹을 통해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일단은, 준석이들’, 홍대 씬 최고 연주력을 자랑하는 아프로 소울 훵크 밴드 세렝게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뷰민라’는 2011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인 만큼 공연 2개월 전부터 티켓이 전량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야외이기는 하나 공간이 한정 되어있고, 쾌적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만큼 약속대로 더 이상의 티켓 추가 오픈은 없다”고 전했다.
‘뷰민라’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 극장에서 열리며 언니네이발관, 이승환 the Regrets, 박지윤, 노리플라이, 브로콜리너마저, 10CM 등 총 34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