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이젠 안녕?…KT, 2G 서비스 6월말 종료

011·016·017·018·019 등 2G 사용자 번호 변경해야…스마트폰 특가 판매

KT가 2G(2세대) 서비스를 종료하고 3G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스마트폰을 특가로 공급한다.

KT는 2G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집중을 통해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G 서비스를 오는 6월 30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T의 2G 서비스의 중단은 1997년 한국통신 프리텔 시절 시작한 PCS(개인휴대통신) 서비스의 종료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01×(011, 016, 017, 018, 019) 번호로 KT의 2G 서비스를 사용하는 51만명의 가입자가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01×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도 현행 법규상 최장 3년간 기존 번호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번호 변경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하지만 기존 01× 번호를 계속 유지하려는 가입자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U+)로 이동해야 한다.


KT의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현재 112만명이며 이 가운데 선불카드 사용자나 이용정지·일시정지, 모바일 결제 등을 사용하는 특성가입자를 제외하면 80만명이 남는다. 이 중 01×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51만명에 이른다.

KT는 3G로 전환하는 가입자들에게 피처폰(쇼킹스폰서 기본형 24개월 약정 기준)의 경우 SHW-A250K, SHW-A220K, SHW-A130K 등 20종을 무료로 공급하며 SHW-A200K, SPH-W9500 등 4종류의 단말기를 5만원선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아이폰 3G(8GB), LG 옵티머스원,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류를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대전일보 김형석기자/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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