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벨은 데뷔작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엘리어트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와 함께 감동을 전했고, 그 결과 2001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 신인상 등을 휩쓸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킹콩', '점퍼'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어린 소년의 풋풋한 티를 물씬 풍겼다. 그러던 그가 영화 '제인 에어'에서 세인트 존 리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했던 훈훈한 매력을 선보였다.
극 중 세인트 존 리버는 상처 입은 제인 에어에게 이지적인 매력으로 다가가 그녀의 마음을 위료해주는 캐릭터. 어린 소년의 매력이 아닌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쿨가이'로 성장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최근 '007 시리즈'의 23번째 작품에 캐스팅되는 등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인 에어'는 19세기 보수적인 귀족사회에서 고난과 역경 속에 성장한 가난한 고아소녀 제인 에어가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대저택 주인인 로체스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4월 2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