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윔피 키드 2'는 25~27일 동안 3167개 스크린에서 24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예상을 깨고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제프 키니의 동명 어린이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가족용 코믹 드라마다. 전편은 지난해 3월 개봉해 약 64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동명 소설은 국내에 출간됐지만 영화는 소개되지 않았다.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써커 펀치'는 3033개 스크린에서 1901만5000 달러를 벌어들여 개봉 첫 주 2위에 올랐다. RPG 세대를 위한 맞춤형 스토리로 기존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전개 방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 한국계 배우 제이미 정의 출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4월 7일 국내 개봉.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액션 스릴러 '리미트리스'는 2805개 스크린에서 1522만5000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2707개 스크린에서 1100만 달러로 4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 모두 수익 드롭율이 각각 19.5%, 16.7%에 불과해 꾸준한 흥행을 예고했다.
'랭고'는 3645개 스크린에서 98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익 1억 달러(1억636만3000 달러) 돌파 기쁨도 함께 했다. '월드 인베이젼'은 3118개 스크린에서 760만 달러를 벌어들여 큰 낙폭을 보이며 6위로 하락했다. SF 코미디 '황당한 외계인:폴'은 2806개 스크린에서 750만6000 달러를 기록, 불과 1만 달러 내외의 차이로 7위에 올랐다.
'레드 라이딩 후드', '컨트롤러'가 각각 2715개 스크린에서 434만 달러, 2282개 스크린에서 424만5000 달러로 8~9위를 나란히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