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자료를 보면 공석인 강원도지사를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 중 오세훈 시장이 58억 7만6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땅과 건물,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해당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채권환수금을 예치하면서 1년 전보다 재산이 1억 1천271만원 가량 증가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단체장은 22억 3천208만8천원을 신고한 염홍철 대전시장이었다. 염 시장은 예금이 증가하면서 최초 재산등록을 한 지난해 8월보다 재산이 3천686만원 가량 늘었다.
한편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단체장은 19억 1천848만3천원을 신고한 강운태 광주시장으로, 강 시장의 재산은 선거 보전비용과 급여저축 등으로 인해 약 반년 만에 4억 9천707만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김관용 경북지사는 영남대 총동창회비를 해지하고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재산이 2천만원 가량 줄어든 12억 7천762만2천원을 신고했다.
15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단체장은 송영길 인천시장이었다. 송 시장은 선거보전비용으로 선거채무를 상환하고 남은 재산 2억 7천525만3천원을 등록했다.
이밖에도 허남식 부산시장이 13억 9천346만5천원, 김문수 경기지사 4억 8천579만8천원, 김범일 대구시장 20억 7천392만6천원, 안희정 충남지사가 7억 8천912만4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올해 재산등록에서 광역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15억여원이었으며, 평균 재산 증감액은 1억 6천여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