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드림하이’ 16회는 17.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MBC ‘짝패’는 14.0%, SBS ‘마이더스’는 10.0%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한국인 최초 그래미상 수상자 K의 정체가 ‘송삼동’(김수현 분)으로 밝혀졌다. 우여곡절 끝에 혜미(배수지 분)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삼동은 미국으로 진출, 2018년 대한민국 최초 그래미 시상식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에 남은 혜미는 100회 콘서트를 여는 톱가수로 성장했고 시혁(옥택연 분)은 K의 ‘페이스메이커’라는 호칭을 얻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필숙(아이유 분)은 아이유 유치원의 원장이 됐으며 고교시절부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제이슨(장우영 분)과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려졌다. 또 혜미의 경쟁자이자 친구였던 백희(함은정 분)는 기린예고 교사로 남게됐다.
‘드림하이’는 20%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청춘의 세밀한 감정을 포착해낸 연출력과 배수지, 옥택연, 함은정, 아이유, 장우영 등 ‘연기돌’의 발견, 그리고 김수현이라는 걸출한 신인 연기자를 발굴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처음으로 제작에 도전한 한류스타 배용준과 JYP프로듀서 박진영의 만남 역시 시너지 효과를 빚었다는 평가다. 이미 ‘드림하이’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수 국가에 방송권이 수출되며 ‘추노’를 넘어서는 강력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