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듀엔 지역 홀리패밀리 병원에서 체중 13파운드 2.4온스(약 5.9kg), 키 22인치(약 55cm)의 초우량아 조나단 패트릭 로지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예상보다 훨씬 큰 아기의 탄생에 의료진들마저 기념사진을 위해 카메라를 찾으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생아 평균 체중이 7.5파운드(약 3.4kg)인 것을 감안하면 조나단은 평균 체중의 두배에 가까운 크기로 태어났다.
약 4시간의 진통 끝에 조나단을 낳은 아만다는 조나단을 포함한 무거운 것은 들지 말라는 당부를 듣고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미국 매체 보스턴헤럴드가 전했다.
아만다는 "우리는 신생아가 평균 6-8파운드이니 아기가 9-10파운드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우리 아기가 이렇게 클지 몰랐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벌써 조나단에게 '큰 아기(Big Baby)', '스모 선수(Sumo Wrestler)' 등 별명을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지난 1879년 캐나다 산모가 23파운드12온스(약 10.77kg) 아기를 낳아 기록을 세운 바 있다고 전했다. 이 남자아기는 태어난지 11시간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