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10%로 출발…‘역시 임성한’vs‘또 막장?’ 평가 엇갈려

기생집 '부용각' 배경 '신선'…탄생의 비밀은 '식상'


SBS 새 주말 드라마 ‘신기생뎐’이 10% 초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손문권)은 1회 10.4%, 2회 12.2%를 기록했다(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

이날 ‘신기생뎐’에서는 국내에 단 하나 남아있는 기생집 ‘부용각’과 주인공 단사란(임수향 분)과 금라라(한혜린 분)의 집안, 남자 주인공 아다모(성훈 분) 집안 인물들이 소개됐다.


특히 금라라를 낳은 친모가 누구인지 애매모호하게 표현돼 흔한 드라마 공식인 ‘탄생의 비밀’이 전개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금라라가 어머니인 줄 알고 있는 장주희(이종남 분)는 알고보니 의붓어머니였던 것. 친모로 보이는 작은 어머니는 가슴 속으로 “나는 작은 어머니가 아니고 엄마”라면서 눈시울을 붉혀, 이후 라라 의붓어머니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아울러 맛깔난 대사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는 독특한 배역 이름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이름 ‘단사란’은 무용과 학생으로 이후 기생집에 들어가게 되는 만큼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엄격하고 저돌적인 성모의 부친은 ‘아수라’이며, 헌신적인 성격을 지닌 수라의 아내는 ‘차라리’다.

이날 시청자들은 “역시 임성한”이라는 칭찬과 함께 “또 막장 드라마냐”는 비판을 동시에 내놨다. 기생과 주변 인물이라는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재미 요소를 보여준 반면, 탄생의 비밀, 어머니가 여럿이라는 설정 등은 자칫 드라마가 뻔해질 수 있는 ‘막장 요소’로 꼽혔다.

한편, ‘신기생뎐’은 35%의 시청률을 기록한 ‘시크릿가든’의 후속으로,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첫회부터 범상치 않은 작가의 포스를 보여준 ‘신기생뎐’이 주말극 전쟁 시장에서 승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신기생뎐’과 동시에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은 2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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