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인구, 12년 만에 14만명 회복

'역동적인 도시 개발 때문' 분석

1990년대 후반부터 매년 감소해 오던 경남 통영시 인구가 경기가 회복되면서 14만명을 회복했다.

통영시는 6일, 2010년 12월 말 기준 시 인구가 14만 29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 인구는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한 1995년 14만2천714명을 기록한 이후 IMF와 수산업 침체로 인해 매년 감소해오다 1998년 14만397명을 기점으로 13만명대로 떨어졌다.

2005년 13만2천795명까지 떨어진 시 인구는 증가세로 돌아서 12년만에 14만명대로 회복했다.


인구가 증가한 이유로는 2000년 중반부터 안정산업단지 등의 공단개발 확대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죽림 신도시 개발, 통영 케이블카 등 역동적인 도시 개발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침체됐던 수산업의 부흥도 인구를 증가시키는 데 한몫했다.

실제 지난해 수산업의 경우 기권선현망수협 1천500여억원, 굴 수협 830여억원, 통영수협 670여억원 등 모두 3천억원의 사상 최고치 위판실적을 올렸다.

통영시는 "거가대교 개통과 관광 섬 개발, 통제영 복원, 수산업 해외 판로개척 등을 통해 통영시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인구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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