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소녀시대 ‘Oh’, 2010년 최고의 인기곡 등극

29일 밤 세 시간여 동안 축제의 장 열려… 선후배 합동공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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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Oh’가 2010년 최고의 가요로 선정됐다.

소녀시대의 ‘Oh’는 30일 밤 9시 5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로 등극했다.

소녀시대는 2AM의 ‘죽어도 못보내’,Miss A의 ‘Bad Girl Good Girl’, 아이유의 ‘잔소리’,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카라의 ‘루팡’, 티아라의 ‘너 때문에’ 등 올 한해를 빛낸 쟁쟁한 후보곡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영예의 최고의 인기가요로 선정되었다.

이번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는 음원 음반 및 방송출연 점수에 생방송 동안 실시한 문자 투표를 합산해 결정되었다.

특히 지상파 3사가 가수왕을 선발하지 않는 등 연말 가요 프로그램을 시상식 대신 축제 형식으로 전환한 만큼 이번 ‘시청자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는 의미가 남다르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그동안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티파니에게 수상소감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티파니는 “9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기쁜데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가요대축제’ 진행은 KBS 한석준 전현무 박은영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하모니’라는 주제 아래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요대축제’ 전출연자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를 합창하며 막을 올렸으며, 선배와 후배 가수의 만남, 힙합과 포크의 만남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양희은은 ‘Harmony for Folk’를 주제로 슈프림팀과 합동무대를, 신승훈은 ‘Harmony for Ballad’를 주제로 시스타 아이유 슈퍼주니어와 합동무대를 각각 선보였으며, DJ DOC는 ‘Hormony for Hiphop’을 주제로 애프터스쿨과 함께 무대에 섰다.

또, 2010년을 강타한 카라, 에프엑스, 포미닛, 시크릿, 애프터스쿨 등 걸그룹들은 ‘Dance Special- G.I.R.L.S’라는 주제 아래 합동 공연을 선보였고, 창민(2AM), 준수(2PM), 종현(샤이니), 요섭(비스트) 등 아이돌그룹을 대표하는 메인 보컬들은 본조비의 ‘It`s my life’와 퀸의 최고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멋지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이번 ‘가요대축제’는 지난 8월 ‘뮤직뱅크’에 이어 전세계 55개국에 동시 생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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