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밖에 머리만 튀어나와' 미국판 '개벽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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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벽에 난 구멍에 머리가 낀 개 한마리가 구조를 받은 사진이 공개돼 일명 '개벽이'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데저트핫스프링스 지역의 벽 구멍에 개 머리가 끼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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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인이 집에 없는 사이 사고를 당한 이 개의 이름은 '레블'이다. 8개월된 저먼 셰퍼드 종 레블이 벽에 머리가 낀 채 울부짖고 있는 것을 발견한 개 주인의 친구가 신고를 한 것.

당시 레블은 벽에 난 18인치(약 45cm) 크기의 구멍에 머리가 끼여 몸은 벽 안쪽에, 머리는 벽 반대쪽에 나와 있었다.

이날 오후 12시30분쯤 현장에 도착해 울고 있는 레블을 발견한 헥터 파라폭스 경관은 즉시 레블의 호흡을 점검하고, 위험한 상태는 아닌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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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레블의 호흡은 안정적이었고, 레블의 목과 벽사이 빠져나올만한 공간이 있어 벽을 부수지 않고 조심스럽게 레블의 목을 빼내기 시작했다. 약 30여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레블은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처음에 레블을 발견하고 "와우, 어떻게 들어갔지?"라고 놀라워 했던 제임스 허프먼 경사는 "개가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며 레블이 협조를 무척 잘했다고 설명했다. 허프먼 경사는 지난 28일 토지 소유자에게 벽에 난 구멍을 막도록 요청했다.

동물보호서비스 측은 '다른 동물을 추격하다가 이렇게 됐는지, 그냥 호기심에 머리를 넣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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