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매매남성 중에는 현직 교사와 대기업 직원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매매 광고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로 성매매업주 김 모(37) 씨와 인쇄업자 정 모(35) 씨, 성매매여성 박 모(33)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배포한 성매매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어 성매매를 한 조 모(46) 씨 등 성매수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장부에 적혀 있는 남성 28명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업주 김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서구 유흥가 일대를 돌며 성매매 전단을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연락을 해 오는 남성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에 여성을 소개시켜 주고 모두 5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G20 등 경찰의 불법광고물 단속으로 전단지 배포가 어려워지자 전화를 걸어온 남성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장부에 저장해뒀다가 성매매 광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부에 적힌 명단 중에는 교사와 대기업 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 외에도 성매매를 한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