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회삿돈 횡령' 국민상조 대표 등 구속

업계 1위 보람상조 이어 줄줄이 횡령 혐의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23일 회삿돈 10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장례대행업체인 국민상조의 나 모 대표와 이 모 부회장을 구속했다.

나씨 등은 최근 수년 동안 직원들에게 수당을 허위 지급하고 거래 내역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공금 1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상조는 자산 규모가 200여억원에 이르는 중견 상조업체로,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의 상조소비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상조업계 1위인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은 3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종합상조의 박헌준 회장 등이 회삿돈 13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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