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진척률 계획대비 104%…5명 사망·9명 부상

강기갑 "무리하게 4대강 추진하면서 발생한 사고가 아닌가 의구심 들어"

1
낙동강 사업 진척률이 매우 낮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낙동강 구간 공사 진척률이 다른 곳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같은 속도전으로 인해 4대강 공사 현장의 사상자 대부분도 낙동강 사업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국회의원(경남 사천)에 따르면 공사가 본격화 된 지난 1년 동안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4명과 9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 4명 모두 낙동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영산강 6공구에서 일어난 단 1건의 사고를 제외하고는 전체 13건의 사고 중 12건이 낙동강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으며, 이 중 절반인 6건이 보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망 4건도 펌프 준설선과 준설토 운반 과정, 건설물의 상부 작업에 의한 사고 등 보 건설과 준설 작업 과정에서 일어났다.


강 의원은 "다른 4대강 공사 공정률과 비교해 계획 대비 높은 실적률을 보이고 있는 낙동강 공구에서 무리하게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사고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강 의원이 국토부에서 자료를 제출받은 지난 4일 기준 낙동강 공사 공정률은 32.3%로 계획 대비 104.1%를 달성해 4대강 공사 공정률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강 의원은 "4대강 사업을 몰아붙이려는 정부의 태도가 이미 4명의 목숨과 9명의 부상자를 낳게 했다"며 "국토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 한 번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 건설현장에 야당.시민단체 공동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