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러 종류의 포스터를 제작,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티저 포스터는 6피트 땅 속에 파묻힌 주인공 폴 콘로이(라이언 레이놀즈)의 상황을 표현했다. ‘COMING SOON’이란 문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검은 여백으로 남겨둔 채 하단에는 관 속에서 라이터 불빛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의 이미지를 삽입, 땅 속 깊은 곳에 묻혀 있음을 암시했다.
미로 형태의 독특한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저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땅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느낌을 준다. 또 세 번째 포스터 또한 관 속에서 구조요청 전화를 시도하는 폴 콘로이의 모습과 함께 평단의 찬사가 담긴 다양한 평들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두 종의 포스터를 선보였다. 첫 번째 포스터는 땅 속으로 떨어지는 듯한 다섯 줄의 카피와 함께 관 속의 폴 콘로이를 비춘 모습이 국내 티저 포스터와 비슷하다. 두 번째 포스터는 라이터 불빛에 의지한 폴 콘로이의 모습을 가깝게 비추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12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