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알려지지 않아 일명 '훈족의 왕 아틸라'라고 불리고 있는 이 남성은 당시 물이 젖은 검은색 바지만 입고 있었다.
로마 경찰 대변인은 '아틸라'가 루마니아 출신의 노숙자로 160유로(약 24만원) 벌금형을 받았으며 만취상태였다고 밝혔다.
'아틸라'는 이전 인근 거리에서 벽을 훼손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광객은 그가 다이빙을 정말 잘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한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2006년 '아틸라'처럼 웃옷을 벗고 트레비 분수에서 다이빙을 하던 남성의 기행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으며, 지난 6월에도 또 다른 남성이 이와 유사한 일을 저지르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로마 경찰은 자신의 이름을 트레비 분수에 새기려던 네덜란드 관광객을 붙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