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젊은 선수들, 동아시아 선수권에서 잘해줬다"

이을용
"젊은 선수들 잘했다"

전 국가대표 이을용(33 · FC서울)이 2008 동아시아선수권 축구대회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에게 "가능성이 있다"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이을용은 25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진행된 FC서울과 아디다스의 파트너쉽 체결식에서 젊은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 된 동아시아 선수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을용은 "새로운 선수들이 아직 경험이 부족한 면은 있지만 아주 잘해줬다"며 "수비수들이 골도 많이 허용하지 않았고 우승까지 하는 성과를 내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속팀 FC서울의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한 터라 개막전으로 열린 중국과의 경기를 지켜보지는 못했다는 이을용은 북한, 일본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발견했음을 알렸다.

특히 이을용이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은 선수들의 성실성. 이을용은 "젊은 선수들이 아주 열심히 뛰어주었고 실력에서도 많이 는것같다. 경험만 쌓으면 한국축구의 앞날이 밝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을용은 오는 3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국 LA 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을용은 "팬들이 베컴을 보기 위해 많이 오겠지만 우리 팀 역시 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LA 갤럭시 전은 우리 팀의 전지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연습경기라 생각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