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AKB48가 “멋진 카라와 한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AKB48은 23일 열리는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 렛츠 고! G20 콘서트(이하 ‘아시아송페스티벌’) 무대에서 카라와 처음 한 무대에 선다. 일본에서 호각을 다투고 있는 한일 양국의 걸그룹이 한 무대에서 매력대결을 펼치는 것.
AKB48은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엇보다도 멋진 카라와 함께 무대에 서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KB 멤버들은 “멤버들 모두 카라의 팬인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라의 규리도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 여러분들과 함께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에 와서 공연해주는 것도 고맙고 두 그룹 모두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200여 명의 아시아 각국 매체 취재진들이 몰려 한류 가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AKB48과 카라가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서는 것에 높은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7회를 맞은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올해 G20 기념 콘서트로 열린다. 보아, 비, 이승철, 카라, 2AM이 한국 대표로 나서며 일본 대표로는 AKB48이 내한공연을 펼친다.
중국 대표로는 장정영이, 대만 대표로는 정원창이 나선다. 말레이시아 대표 광량과 태국 대표 비더스타도 공연을 선보인다. 또, 포미닛과 비스트가 아시아 인플루엔셜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