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 유가령, 독특한 눈썹과 오드리 헵번 스타일 '눈길'

당나라 시대 고증, 이빙빙 역시 이중적인 의상 스타일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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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에 등장하는 여배우들의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과 분장이 화제다.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를 연기한 유가령과 그녀의 상관대인을 연기한 이빙빙이 뛰어난 미모와 함께 당대의 복식과 스타일의 화려함을 더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유가령은 이제껏 측천무후 역할을 맡았던 수 많은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분장을 보여준다. 화려한 자수 장식, 5겹으로 이루어진 육중한 드레스, 목이 부러질 듯 화려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황금색 투구와 왕관 등 매 장면마다 드레스와 왕관의 모양이 다를 정도로 그녀의 스타일은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다.

특히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독특한 모양의 눈썹. 날카로운 일자모양부터 둥근 모양까지 가지각색의 모양을 보여주는 눈썹모양은 실제 당나라 시대 여성들이 10가지 모양으로 다양하게 개성을 표현했던 역사 속 고증에 의한 것. 유가령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스스로 눈썹을 탈색해 버렸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또 궁중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던 영화 속 측천무후는 외부 활동 시에는 서양식 정장을 갖춰 입어 눈길을 끈다.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서양 문물이 대량 유입됐던 시대상을 반영한 것으로 1960년대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측천무후를 보좌하는 정아 역의 이빙빙은 궁중에서는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외부에서는 남장을 하고 등장한다. 장소에 따라 바뀌는 그녀의 의상 설정 또한 여성들이 남자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했던 당시의 이국적인 문화가 반영된 부분.

주목할 점은 의상에 따라 달리지는 그녀의 연기다. 궁 안에서는 측천무후의 손길에 다소곳이 미소짓는 반면 적인걸과 사건을 수사할 때는 남자처럼 거칠게 행동한다. 현재 개봉 3주차의 ‘적인걸’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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