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베스트 팀에는 성남이, 베스트 매치로는 강원-성남전이 뽑혔다.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유병수는 전북전에서 두 골과 함께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2주 연속 최고 공격수로 선정됐다. 기술위원회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인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만 벌써 6번째 '베스트 11' 선정이다.
최성국(광주)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수의 경계 대상 1호"라는 평가와 함께 유병수의 파트너로 뽑혔다. 또 중원에는 몰리나(성남)와 윤빛가람(경남), 박현범(제주), 이준영(인청)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윤빛가람은 시즌 4번째 '베스트 11'에 포함되며 신인왕을 향해 질주했다.
포백라인은 김동진과 유경렬(이상 울산), 황재원(수원), 김성환(성남)이 구축했다. 유경렬과 김성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뽑혔다. 골키퍼로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보루로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은 박상철(전남)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