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는 24~26일 동안 3565개 스크린에서 1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미국 월 스트리트에서 벌어지는 '돈'을 향한 탐욕과 배신, 복수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극적인 선택을 그린 스릴러로 미국판 '쩐의 전쟁'이다.
특히 이 작품은 올 부산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됐고, 세계적인 감독 올리버 스톤도 영화제 기간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10월 21일 국내 개봉.
'300', '왓치맨' 등의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가디언의 전설'이 3575개 스크린에서 1633만5000 달러로 개봉 첫 주 2위에 랭크됐다. 이 작품은 절대 악에 맞서 위기에 처한 왕국을 구원한 올빼미 전사들의 전설을 담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10월 28일 국내 개봉.
할리우드 스타 벤 에플렉이 연출 및 주연을 맡은 '더 타운'이 2885개 스크린에서 1603만 달러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소설 '주홍글씨'를 모티브로 한 로맨틱 코미디 '이지 A'가 2856개 스크린에서 107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이 두 작품은 개봉 첫 주 1~2위를 나란히 차지한 데 이어 개봉 2주차에도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유 어게인'(You again)이 개봉 첫 주 2548개 스크린에서 830만 달러를 기록, 5위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오빠의 아내가 될 사람과 고교시절 앙숙 관계였던 여주인공이 오빠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물.
개봉 첫 주 3위로 데뷔했던 호러물 '데블'이 2811개 스크린에서 647만9000 달러를 벌어들여 6위로 순위 하락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4'가 2642개 스크린에서 490만 달러로 7위, 늑대 사회의 서열을 그린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가 2625개 스크린에서 470만 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액션물 '테이커스'가 1413개 스크린에서 165만 달러로 9위,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는 '인셉션'이 개봉 11주차에 907개 스크린에서 124만5000 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