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디스크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음에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였다.
김종국은 지난 8월26일 디스크가 파열되는 심각한 상태로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30일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런닝맨’ 촬영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김종국은 이날 허리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종국은 "수술 후 런닝맨 멤버들이 모두 걱정해줘서 참 고마웠다“며 ”나 때문에 모든 멤버, 제작진이 신경을 써야 하니 오히려 미안한 감정이 더 컸다"며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런닝맨’의 연출을 맡은 조효진PD는 "연출자로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더 안 좋아지면 안되니 차라리 쉬는 게 어떤가 하는 의견을 전했으나 김종국씨 본인이 의욕적으로 출연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이번 촬영은 김종국씨를 배려해 몸을 많이 쓰고, 달리는 게임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김종국의 팬클럽 ‘파피투스’가 김종국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런닝맨’ 출연자들과 스태프를 위해 1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제작진을 더욱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김종국은 "터보 시절부터 함께 해주신 팬들이 많다. 그분들의 성원에 항상 힘을 내게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종국이 투혼을 벌인 ‘런닝맨’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편은 오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