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지구상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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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실망을 안겨준 영국의 웨인 루니(25·포워드) 선수가 이번에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를 뽑는 각종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 글로벌포스트는 '가장 섹시하지 않은 월드컵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당시 루니는 미성년자 성매매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프랑스 FC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프랭크 리베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루니가 '동그란 얼굴에 귀가 튀어나와 슈렉처럼 보인다'며 외모에 대한 악평을 잊지 않았다. 또한, 축구클럽 사이트인 더피플스클럽닷컴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 2천500여명 중 33%가 루니를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어 외모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교사이트 '뷰티풀피플닷컴'이 최근 진행 중인 '지구에서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 설문조사에서도 루니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 관리부장 그레그 호지는 "영국 축구팀은 매우 아름다운 부인과 애인들이 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은행통장이 그들을 무척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터넷 매체 디지털저널이 전했다.

루니의 뒤를 이은 선수들로는 프랑스의 리베리,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즈, 세르비아의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스위스의 벤야민 후겔, 슬로바키아의 즈덴코 스트르바, 알제리의 라피크 사이피, 호주의 스콧 치퍼필드, 잉글랜드의 존 테리, 뉴질랜드의 라이언 넬슨 등 순으로 꼽혔다.

반면,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 미국의 랜던 도노반, 프랑스 티에리 앙리,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브라질 카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등이 꼽혔다.

한편, 뷰티풀피플닷컴 조사에서 3.34점을 받은 정대세가 속한 북한팀은 평점 3.22를 받았으며, 일본 3.69점, 한국은 평점 3.84를 기록해 중위에 머물렀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 중 안정환은 4.46점을 한국 선수 중 최고점을 받았으며, 이운재 3.47점, 박지성 3.91점, 김남일 3.68점, 박주영 3.99점, 김형일 4.11점, 오범석 3.84점, 김보경 3.72점, 조용형 3.60점, 김정우 3.59점, 이승렬 3.84점 등을 받았다. 이 조사는 20만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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