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영, 사후 100일 만에 누나 최진실 옆 안장

누나 납골묘 옆 나란히 영면…데뷔곡 ‘영원’ 담긴 노래비 마련

배우 고(故) 최진영이 사후 100일이 지나 누나 최진실 옆에 재안장됐다.

지난 3월 29일 사망한 배우 최진영은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가 잠든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의 새로 마련된 묘역에 6일 정식 안장됐다. 사망 후 갑산공원 누나 최진실의 곁에 안장됐으나 장례절차가 급했던 탓에 위치나 납골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었다.


이에 최진영은 기존 안장된 곳에서 2m 가량 자리를 옮겨 누나 최진실 곁에서 쉬게 됐다. 남매의 묘역이 나란히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것.

특히 최진영의 가수 데뷔곡인 ‘영원’의 가사가 담긴 노래비도 납골묘 상단에 각인되어 그를 추무하는 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노래비에는 “나 언제라도 저 하늘이 날 부를 때...사랑했던 추억만은 가져갈게” 등 ‘영원’의 가사와 악보, 그리고 최진영의 이름이 새겨졌다.

6일 오전 열린 재안장식에는 고인의 모친과 친지, 지인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3월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누나인 배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지 1년 6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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