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선수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후원하기로 결정, 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맨발의 꿈’을 관람한 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아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 동티모르에서 남아공월드컵 ‘한국 vs 그리스’ 전 경기를 보며 한국을 응원했고, 16강 우루과이 전은 ‘맨발의 꿈’ 스태프 및 배우 박희순, 김태균 감독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을 외쳤다는 후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프로축구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던 라모스 역의 프란시스코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으면서 한국 K리그를 최종 목표라고 할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이 소식을 들은 이영표 선수는 영화를 관람하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취지를 전해와 이번 후원 체결식을 진행하게 된 것. 이영표 선수를 직접 만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동티모르 아이들은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영화 관계자는 전했다.
‘짝퉁’ 축구화로 시작된 기적의 감동실화 ‘맨발의 꿈’은 지난달 24일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