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는 이번 피카디리관 오픈이 단순히 영화관 확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종로란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보, 그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른다고 전했다.
현재 총 8개관 1628석 규모를 갖춘 피카리디관은 단성사, 허리우드, 서울극장 등 인극 극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며 한때 ‘영화 1번지 종로’의 명성을 쌓아온, 한국 영화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 1960년 1월 3일 서울키네마란 이름으로 첫 개관한 이래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고 리뉴얼 됐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피카디리란 명칭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예술 거리인 피카디리가를 따서 1962년부터 사용됐다. 또 1986년 극장 앞 광장에 '스타광장'을 마련해 인기 영화배우들의 손자국을 남겼고, 2004년 11월 26일 현재와 같은 8개관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피카디리관 오픈으로 롯데시네마는 전국 총 59개 영화관,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