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4~6일 동안 59만1687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약 17만 명)을 세운 '방자전'은 5일 동안 86만1290명을 불러모으며 흥행대박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춘향문화선양회로부터 '춘향이를 모독했다'며 상영 중지 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일단 대중들은 고전 미담 '춘향전'을 '19금'으로 재해석한 김대우 감독의 상상력에 손을 들어줬다. 또 데뷔 후 첫 노출을 감행한 조여정, 류현경은 물론 변학도 역의 송새벽 등 배우들의 열연도 흥행에 한 몫했다.
동명 인기 게임을 영화화한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가 37만679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개봉 2주만에 152만1852명을 동원했다. 뒤를 이어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29만4357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개봉 3주차에 200만(200만4048명)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8년 만에 액션으로 귀환한 멜 깁슨 주연의 '엣지 오브 다크니스'가 개봉 첫 주 8만7309명(누적 13만3537명)으로 4위, 올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스릴러 '유령작가'가 개봉 첫 주 6만9537명(누적 12만2676명)으로 5위 각각 차지했다.
6위에 오른 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내 깡패 같은 애인'이 6만3844명을 더해 지금까지 63만5813명을 동원, 평단과 대중의 호평에 힘입어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 칸 경쟁작 '하녀'가 4만6097명(누적 223만7113명), 칸 개막작 '로빈후드'가 3만3492명(누적 156만519명), 칸 각본상 수상작 '시'가 1만793명(누적 18만8663명)으로 나란히 7~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