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 서부영화의 부활

영화 ''3:10 투 유마''

1
''3:10 투 유마''는 탄탄한 전개와 뜻밖의 결말로 시사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오랜만에 개봉되는 서부영화여서 남성 관객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1957년 원작영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고 러셀 크로우, 크리스찬 베일이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아버지가 되고팠던 전설의 무법자와 진짜 영웅이 되고 싶었던 평범한 가장이 오래도록 기억될 우정을 나눈다.

지난 16일에는 영화계에서는 드물게, 구준엽과 채연, 이정 등이 참가한 개봉 기념파티를 열기도 했다.

1907년 애리조나주의 비스비에서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가 체포된다. 웨이드에게 수 차례 거금을 탈취당한 철도회사는 그를 유마의 교수대에 세우기 위해 호송대원을 모집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웨이드 일당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댄 에반스(크리스찬 베일)는 남북전쟁에 참전했지만 한쪽 발을 잃고 의족을 차는 처지다. 유일한 재산인 목장에 희망을 걸지만 부채로 인해 조만간 철도회사에 빼앗길 형편이다.

에반스는 가족과 목장을 위해 300달러의 수고비를 받기로 하고 호송대에 합류한다. 그러나 여정이 이어질수록 범법자와 호송대원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의리가 싹트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에반스와 웨이드는 3시 10분 유마로 떠나는 열차를 타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원제 ''3:10 To Yuma'', 웨스턴 액션,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러셀 크로우, 크리스찬 베일, 117분, 15세이상 관람가, 21일 개봉.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