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명숙 “선별적 무상급식은 야만적 폭력”

한 전총리 "임기내에 100%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시행"

한명숙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명숙 전 총리가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4일 오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한 전 총리는 "현재 시행되는 선별 급식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배고프지 않도록 밥 한 그릇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자존심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며 "이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야만적인 폭력이다"라고 선별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전 총리는 또 "국방의 의무를 지는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돈 있는 군인들은 돈 내고 밥을 먹고, 가난한 집 군인은 돈을 안내고 먹느냐"며 "무상급식은 무상교육에 따른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해야만 한다"고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서울시의 전시행정이나 삽질행정을 줄이면 충분히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데 왜 안하느냐"며 서울시의 정책을 비판하고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의지만 있으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석순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6.2 지방선거를 친환경 무상급식 승리의 날로 만들어 차별이 아닌 평등의 밥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지난 달 서울시장 출마선언 당시 1차 정책발표회에서 임기내에 100% 친환경 무상의무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