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결혼에 톱스타 총출동

송승헌, 현빈, 이병헌, 신민아, 하지원 등 스타 연예인들 대거 참석 '눈길'

장고커플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세기의 커플' 등으로 불리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초 이날 결혼식은 청첩장을 받은 장동건, 고소영의 지인 그리고 가족 등 500명 외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공개로 진행됐다.

초대형 스타의 결혼식답게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등 해외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국내 언론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언론을 포함해 수백명이 결혼식 취재에 열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선 오후 2시 30분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그동안 보내준 많은 관심에 행복했고, 기뻤다. 또 한편으론 부담되기도 했다"며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장고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듯 눈부신 햇살이 신라호텔 영빈관 정원을 가득 메웠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는 '장고커플'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지난해 11월 장동건 공식 팬 카페 '아도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1972년 동갑내기 커플인 '장고커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친구로 지내다가 2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동건은 고소영을 손을 꼭 잡은 채 행복한 미소를 연신 지었고, 고소영 볼에 수줍은 키스로 행복함을 표현했다. 또 고소영은 튜브톱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며 '5월의 신부'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드레스의 꽃 장식보다 더 아름다운 고소영의 모습은 팬들은 물론 취재진까지 탄성을 자아낼 정도. 장동건은 "그동안 실감 나지 않는다. 이 자리에 서니 비로소 결혼한다는 게 실감난다"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고소영은 현재 임신 3개월째. 예비엄마 고소영은 2세를 묻는 질문에 "잘 있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고, 예비아빠 장동건은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영 닮은 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며칠전 병원에 다녀왔는데 건강히 잘 자라고 있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 나아서, 좋은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 하객으로 참여한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호흡을 맞췄던 손지창 오연수 부부를 비롯해 안성기, 김민종, 신승훈, 박중훈, 안재욱, 차태현, 설경구, 현빈, 하지원, 주진모, 이혜영, 신민아, 김민희, 김희애, 이정현, 송승헌, 소지섭, 정우성, 이병헌, 비, 차승원, 아들 룩희와 첫 공식석상에 나선 권상우 손태영 부부, 김승우 김남주 부부 등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세기의 커플'의 앞날을 축하했다.

결혼식 주례는 장동건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전사의 길'의 이승무 감독 아버지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았고, 사회는 두 배우와 모두 친분이 있는 영화계 선배 박중훈이 나섰다. 또 축가는 가수 신승훈이, 부케는 고소영의 '절친' 이혜영이 받았다.

이들은 신라호텔에서 하루 투숙한 뒤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 신접살림은 알려진대로 서울 흑석동 빌라에 차린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고소영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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