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은 제작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솔직히 '아이언맨'을 보기 전에는 수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블랙 위도우가 가장 오래된 수퍼히로인이란 것과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꼭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아니더라도 다음 시리즈에 다시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비서가 되는 러시아 스파이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예의 섹시한 매력은 물론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액션 연기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근 검정색 수트를 입은 블랙 위도우 이미지를 통해 섹시함을 전했다. 그녀는 "처음 수트를 입었던 날 마블 코믹스 관계자들과 존 파브로 감독님의 반응은 '와우'였다"며 "전 그저 '이거 끝내주는데'하면서 그들을 앞에 두고 원을 그리면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누구라도 이 복장을 입으면 이 배역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웃음)"며 "'정말 이 여자가 전쟁에 나가는구나란 느낌을 전해준다"고 밝혔다.
금발 머리카락을 본인의 판단에 의해 붉은색으로 염색했다. "감독을 두 번째 만났을 때 빨간색으로 염색했는데 실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힌 스칼렛은 "프리 프로덕션이 시작되기 일년 전에 감독과 제작자를 만났는데 그 때 마블 유니버스에서 제작할 수퍼히로인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하나가 블랙위도우"라며 "그 때의 구상이 이번 영화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맨2'는 29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