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브란도의 '대부', 33년만에 국내 재개봉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5월 27일 개봉

대부
금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대부’가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지 33주년이 되는, 5월 2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된다.

‘대부’는 이탈리아 시실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밑바닥에서 시작해 마피아 두목까지 오른 돈 꼴레오네(말론 브란도)의 가족과 그 일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실제 마피아에 몸 담았던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각본, 할리우드의 전설 말론 브란도의 탄탄한 연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연출력 등이 어우러져 1972년 미국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

박스오피스리포트닷컴에 따르면, '대부'는 약 8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2위에 오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4200만 달러 기록을 2배 이상 앞서며 1972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을 세웠다. 1973년 제45회 아카데미에서는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각본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부’의 리마스터링 작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파라마운트사 회장을 만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 ‘대부’의 리마스터링 작업이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지난 1977년 5월 25일 극장 개봉했으며, 이번 개봉은 꼭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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