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하렌, LA 다저스 남는다…1000만달러 옵션 행사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으로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행보가 시작됐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댄 하렌이 1,000만달러 선수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렌은 지난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에 이은 4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 초반 커쇼와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4승무패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했다. 또 32차례 선발 등판하며 그레인키와 함께 선발로서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렌이 행사한 옵션은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계약할 때 180이닝을 넘길 경우 1,0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옵션이다. 186이닝을 던져 이미 250만달러 보너스도 받은 하렌은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브라이언 월슨 역시 1,000만달러 선수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출신 앤드류 프리드먼과 운영 부문 사장 계약을 하면서 네드 콜레티 단장이 스탠 카스텐 사장의 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프리드먼 운영 부문 사장에게 사실상 단장 역할을 맡겼기에 팀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홈페이지도 "핸리 라미레즈를 비롯해 폴 마홀름,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케빈 코레이아, 크리스 페레즈, 제이미 라이트, 그리고 은퇴를 선언한 조쉬 베켓까지 7명의 FA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저스는 채드 빌링슬리와 300만달러에 바이아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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