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직원수 줄고 근속연수는 늘고

작년 500대 기업의 직원 수는 소폭 줄었으나 평균 근속연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사·교육 전문 월간지 'HR Insight' 4월호에 따르면 국내 500대 상장 기업(2008년 매출 기준)을 대상으로 2009년 직원 수(임원 제외)와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직원 수는 90만7165명으로 2008년(91만2002명)보다 0.48%(4837명) 줄었다.

이에 비해 평균 근속연수는 8.7년으로 전년(8.3년)보다 0.4년 길어졌다.

직원 분포는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에 전체의 27.0%가 집중되고, 100대 기업에 70.6%가 포함되는 '역삼각형' 구조가 뚜렷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직원 수가 8만3558명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직원 수는 500대 기업의 9.2%를 차지, 직원 수가 적은 하위 260개 기업의 8만369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현대자동차(5만5801명), KT(3만6807명), 기아자동차(3만2652명), LG전자(2만8577명), 현대중공업(2만6164명), LG디스플레이(2만1434명), 한국전력공사(2만343명), 하이닉스반도체(1만7455명), 포스코(1만7206명) 순이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만1434명으로 2008년 1만6841명보다 27.3% 늘어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도 직원 수가 1만5031명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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