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 보이즈 "인생 최고점 함께 보낸 멤버들, 앞으로 함께"

24일 내한 공연 앞두고 소감과 함께 팀웍 과시

백스트리트
1990년대 전 세계적으로 1억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소녀들을 열광시킨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가 오는 2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백스트리트 보이즈 디스 이즈 어스 투어 인 서울’(Backstreet Boys This Is Us Tour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세 번째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진행된 노컷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그룹 멤버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과 브라이언 리트렐(Brian Littrell)은 "한국은 다른 아시아 지역 팬보다 더 열광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반 공연에서도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이다.

3번째 한국 공연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 지난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팬들의 반응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보고 악수하는 것은 TV 에서 보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기분이다. 팬들은 항상 우리를 TV에서만 봐오면서 우리가 슈퍼맨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도 평범한 보통 사람이다. 한국은 어디가 유명한 곳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불고기다. 도착하자마자 시간이 되면 불고기를 먹고 싶다. 한국은 다른 동남아시아, 일본 지역 팬들보다 상당히 열광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다른 생활 패턴이나 문화를 가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다.

1993년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탄생하며 한국에도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표방한 5인조 아이들 그룹이 붐을 이뤘다. 이후 수많은 보이그룹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보이 밴드들이 질적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운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점점 더 보이 밴드의 음악을 듣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사람들이 보이 밴드의 음악을 듣도록 하고 싶진 않다. 평론가들은 점점 보이 밴드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기도 하지만 그들의 말을 전부 믿을 수는 없다. 분명히 보이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훌륭한 밴드들도 많다고 믿는다.

보이 밴드끼리는 서로 경쟁하지 않고 공통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거 같다. 우리 모두는 좋은 음악을 하려 하고 같이 팬을 만들려고 하는 거다. 또 팬이 겹치기도 해서 그 팬들이 우리 각각의 콘서트에 오기도 하고…그룹의 경쟁이나 아이돌 그룹 붐 같은 현상은 미디어가 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다.

음악에 대해 열정적이고 좋은 음반에 좋은 곡을 담기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좋은 음악, 좋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멤버의 솔로 활동 등으로 지난 3년 동안 그룹의 공백 기간도 있었다. 흩어지지 않고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나?

▶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우리의 주 관심사는 항상 음악에 관한 것이었고 음악 사업에만 전념해왔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음반 업계에서 살아남기란 아주 힘들지만 우린 지난 수 년 동안 살아 남았다. 그 비법이라면 지난 17년 동안 음악에만 전념하고 멤버 간에 서로서로 이해했던 점이 우리를 서로 단단하게 묶어줬던 것 같다. 우리는 인생의 최고점을 함께 보냈는데, 앞으로도 함께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백스트리트 보이즈
2005년 복귀 이후 음악 스타일이 바뀐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멤버 모두가 사운드 적인 면이나 음악적인 면으로 100% 같은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할 수 없다. 다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다. 재즈, 랩, 힙합, 록, 발라드 모두 다른 장르 음악의 팬이다. 그런 면들이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사운드를 더 완벽하고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룹으로서 우리의 우상인 잭슨 파이브도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앨범을 들어보면 어떤 멤버는 발라드에 좀 더 강하고, 어떤 멤버는 업 템포에 강하고 어떤 멤버는 팝 적인 면에 더 치중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들 각자 자기가 강한 부분을 맡아서 노래하기 때문이다. 모두 취향이 다르지만 이런 면들이 모여서 한 앨범을 함께 만들 때 다양함을 겸비한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는 데 한몫하는 것 같다.

음악적 스타일의 차이점은 성숙도 인 것 같다. 가창력도 늘었고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앨범과 팬들 모두 같이 성장을 해왔다. 앨범을 만들 때마다 자연스럽게 성장 한 거 같다.

수많은 명곡이 있지만 최고를 꼽는다면?

▶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아이 원트 잇 댓 웨이'(I Want It That Way)다. 또한 한국에서는 '애즈롱 애즈유 러브미'(As Long As You Love Me)를 가장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노래는 가사도 훌륭하고 좋은 곡이다. 이번 투어 때 물론 2곡을 다 들을 수 있을 거다. 앨범 전체로 본다면 모두 가슴 한구석에 각 앨범들이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겠지만 모두 '밀레니엄'(Millennium) 앨범을 꼽을 거다. 그 앨범이 가장 성공적인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아이 원트 잇 댓 웨이'도 그 앨범에 수록돼 있다.

새 앨범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에 대해 소개해 달라.

▶ 현재 월드 투어 중이고,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아직도 존재하고 우리는 아직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제대로 홍보하고 싶다. 우리는 결코 그만두지 않았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팬 여러분께 직접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번 앨범이 자랑스럽다. 팬 분들이 이번 음반을 한동안 가까이에 두고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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