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으로 징집돼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참가하게 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 블록버스터. 손예진은 극 중 복합적인 캐릭터 연희 역에 캐스팅됐다.
연희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한국남자와 일본남자 사이에서 그들의 엇갈린 운명에 갈등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 매번 다양한 역할로 변신을 거듭했던 손예진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또 장동건과 손예진의 첫 스크린 랑데부는 충무로 안팎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이미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6년 만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마이 웨이'는 손예진의 출연까지 확정하면서 특급 프로젝트의 위용을 조금씩 드러냈다. 또 이번 캐스팅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추측만 무성했던 '마이 웨이'가 드디어 제대로 된 길을 걷게 됐다.
이제 남은 주요 배역은 일본 남자 역. 한 때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배우는 계속 접촉 중이다. 기무라 타쿠야 측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고, 조만간 결정되면 다시 알리겠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마이 웨이'는 조만간 캐스팅을 완료하고, 6월경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등에서 촬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