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수사반장''과 ''한지붕 세 가족''을 집필한 윤대성 작가가 EBS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신작을 선보인다.
EBS FM은 오는 25일 봄 개편을 통해 윤 작가의 신작을 편성했다. 제목은 ''고전극장''으로 조선시대 소설을 라디오 드라마로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인기 TV 집필가로 명성을 쌓은 윤 작가는 ''고전극장''을 통해 박지원의 ''양반전''이나 김만중의 ''구운몽''처럼 교과서 속 고전으로 익숙한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고전극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4시부터 4시 20분까지 청취자를 찾는다.
이 밖에도 EBS는 TV와 라디오 FM, 영어 채널(EBS English), 위성 채널(EBS Plus2)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봄 개편을 단행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다큐 프라임''. 31개 분야에서 기획된 교육 다큐멘터리 82편을 묶어 오는 8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1시 10분부터 50분간 차례로 방송한다.
''다큐 프라임''의 첫번째 기획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아이의 사생활''은 아동기 성격과 지능, 남녀의 차이 등을 실험과 세계 석학의 자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손가락 길이와 남녀의 차이'' 혹은 ''도덕성과 성공확률'' 등 흥미로운 주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전문가의 도움으로 완성한 전문진단법을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다.
또 3달간 결혼 안식휴가를 밀착 기록해 결혼생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결혼의 재발견(6월 방송)'', 국내 방송에서는 흔히 만나기 어려운 자연다큐멘터리 ''지네(6월 방송)'' 등이 ''다큐 프라임''을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해 지상파 재허가를 통해 뉴스 보도가 허용된 EBS는 개편을 맞아 ''EBS 뉴스''도 신설했다. 교육과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 전달을 목표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5분간 방송한다.
라디오에서는 교육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교육 시사 프로그램 ''지금은 교육시대''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내보낸다.
EBS는 약 3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 과학교육 프로그램도 여럿 만들었다.
과학 미스터리를 발굴해 소개하는 ''과학실험-하와이(수요일 오후 7시 55분)''가 개편을 통해 선보이며 세계 불가사의 건축물과 발명품, 사건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보는 ''원더풀 사이언스(목요일 오후 11시 10분)''를 오는 4월부터 방송한다.
한편 새 정부의 영어 정책에 따른 영어 프로그램 및 채널 변화 가능성에 대해 1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EBS 구관서 사장은 "영어 교육제도와 정책이 결정되면 관련 프로그램의 탄력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