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가 유명인들의 자기홍보 도구로 애용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가 해외 유명인들이 트위터에 공개한 엽기 사진들을 모아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미국 영화배우 데미 무어(47). 지난해 여름 무어의 장난꾸러기 남편 애쉬튼 커쳐(32)는 무어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편집해 트위터에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모히칸 스타일로 알려진 이 사진에 대해 커쳐는 '부인의 새로운 헤어컷'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무어는 속옷만 입은 엉덩이 사진도 트위터에 공개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로한도 빠지지 않았다. 돌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린제이 로한(23)의 상반신 탈의 사진도 트위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지대한 관심을 샀다.
지난해 6월쯤 로한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이 사진은 프랑스 의류 광고사진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한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래된 사진들은 지루하다’며 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로한의 사진도 속속 올라왔다. 로한이 드라큘라처럼 특수 이빨을 착용한 모습으로 할리우드 악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미국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킴 카다시안(30)은 보통 연예인들이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습들을 트위터를 통해 여러차례 선보였다.
치과에 간 카다시안이 입에 고정틀을 설치한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 입 모양은 다소 엽기적이지만, 눈이나 다른 얼굴 부분들은 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다소 언밸런스해 웃음을 유발한다.
카다시안은 또 지난 여름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다가 선글라스를 쓴 채 잠이 들어 우스꽝스럽게 타버린 얼굴을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컨트리 부문 최고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1)는 깜찍한 표정으로 얼굴에 낙서를 한 사진을 지난해 8월 선보이기도했다.
유명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지의 사장 휴 헤프너(84)의 모습도 등장했다. 이색 안경을 착용한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다른 할리우드의 트러블메이커인 패리스 힐튼(29)도 지난해 7월 공개한 검은머리 스타일을 내세웠다. 평소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힐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지난해 7월 주목을 받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모습도 있다. 약 60cm 정도 길이의 대형 칼을 든 슈워제네거의 영상이 캡처돼 트위터에 올라온 것.
외신들은 당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대형 칼을 들고 예산 절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