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테마 영화관, 세계 최초 공개

24일 로봇 테마 영화관 구축을 위한 제휴 조인식 열려

시로미
세계 최초 로봇 테마 영화관이 들어섰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을 맞이하고, 영화정보 제공 및 티켓팅은 물론 각종 게임 및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이 선을 보였다. 24일부터 로봇 도우미 '시로미'가 롯데시네마 정식 스태프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롯데시네마는 24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영등포관에서 지능형 로봇 전문 업체 이디와 함께 로봇 테마 영화관 구축을 위한 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 또 지능형 로봇에 광고와 공연 기능을 추가한 애드테인먼트 로봇 시로미 시연회도 펼쳤다.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는 "영화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데 앞으로는 최대한 극장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시로미를 도입하게 됐다"며 "세계 최초 도입한 로봇 도우미 시로미를 통해 한층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멀티플렉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능형 로봇 시로미를 개발한 이디 박용후 대표는 "로봇을 개발한지 10여 년이다. 그간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고, 현재 기술 수준과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큰 괴리를 보인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목표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영화관의 모든 서비스를 대신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친숙한 지능형 로봇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로미는 '시네마 로봇 드리미'의 약자로 거리감지센서를 활용해 관람객이 다가오면 다양한 인사말과 부드러운 제스처를 통해 인사 및 율동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시네마 영등포관, 건대입구관, 에비뉴엘관, 노원관, 부산관 등 5개 극장에 각각 시로미 1대씩 배치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